INI스틸은 28일 홍콩에서 1억3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 회사는 보유 중인 자사주 2천7백만주 가운데 2천1백80만주가량을 교환대상 주식으로 EB를 발행했으며 조달한 현금은 모두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EB는 만기 5년에 보장수익률이 연 5.75%,주당 교환가액은 7천2백원으로 7월3일 대금이 납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NI스틸의 올 연말 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5천억원(기존 상환금 포함) 감소한 1조5천억원대로 줄어들고 부채비율은 1백59%에서 1백%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지급이자 절감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INI스틸은 올 상반기 매출이 사상 최대인 1조6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도 당초보다 10% 늘어난 3조3천8백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상반기 경상이익은 지난 한해 규모(4백34억원)를 훨씬 웃도는 약 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