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던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이 본격 점화됐다. 액정표시장치(LCD) 개발 전문업체인 오디티(www.odt.co.kr, 대표 이 일)는 최근코스닥위원회의 코스닥 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대덕밸리 내 코스닥 등록 업체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와 하이퍼정보통신,인바이오넷, 아이티, 아이디스 등에 이어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오디티는 1998년 대우전자 계열사인 오리온전기 LCD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업체로, 지난해 2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신영증권을 주간사로 해서 23억-31억원 가량을 액면가(500원)의 3-5배로 공모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한 문자인식 전문업체 한국인식기술(www.hiart.com, 대표 이인동)도 코스닥 입성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말에 있을코스닥위원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음성정보기술 전문업체인 SL2(www.slword.co.kr, 대표 전화성)도 지난20일 코스닥위원회에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씨큐텍과 지씨텍, 해동정보통신 등도 지난해 좋은 실적을 냈던 여세를 몰아 조만간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키로 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오디티의 코스닥 심사 통과는 최근 강화된심사를 당당히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올해 코스닥 등록을 준비 중인나머지 업체들도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