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의 지분을 인수했던 메릴린치가 인수 며칠만에 지분을 시장에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진전기는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 19일 2백88만주(11.65%)를 취득한 메릴린치가 지난 21일 이후 80만주를 처분,보유주식이 2백8만주(8.4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진전기는 지난 20일 메릴린치의 지분인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흘간 34.1% 폭등했고 계열사인 일진,일진다이아몬드도 급등했었다. 메릴린치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80만주를 내다팔았다. 메릴린치는 주당 3천20원에 지분을 인수했으나 21일 종가는 3천9백90원,24일 종가는 4천5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당 1천원 안팎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