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시장은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 오른 57.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하락세 진정과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힘입어 한 때 58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향후 증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9개등 54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201개였다. 보합은 65개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0억원과 12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189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자들은 1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천207만주와 7천635억원으로 전날보다 거래량은 6천655만주, 대금은 1천582억원이 증가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KTF와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LG홈쇼핑,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은 올랐지만 국민카드와 기업은행, LG텔레콤, SBS는 하락세로 등락이 엇갈렸다. 미래에셋투신운용 김호진 주식운용팀장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을 했지만 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못하기 때문에 추세적인 반등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