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 낙폭과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58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시장이 보합권에서 선방하면서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다.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두단계 상향조치가 상승폭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나 예고된 재료로서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 매도우위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어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3분 현재 57.92로 전날보다 1.29포인트, 2.28% 올랐다. 장중 58선을 회복한 뒤 등락하는 양상이다. SBS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20개 대부분이 올랐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어제 빠진 정도 수준까지는 회복해야 기술적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지수반등이 미진하고 거래가 따라주지 않으면 경계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미국 FOMC에서 연준리가 향후 경기에 대한 중립적 발언을 내놓아 최소한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방향성 탐색이 지속되고 있어 매수세가 공격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