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7월중 국고채 1조4,300억원과 외평채 7,000억원 등 총 2조1,3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채 발행 물량은 6월중 총 1조6,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재경부는 6월중 국고채 9,000억원, 외평채 7,000억원어치를 각각 발행했다. 7월 국채 발행 계획에는 오는 2003년과 2004년 만기도래 국고채의 조기 환매를 위한 차환발행분 8,000억원이 포함됐다. 재경부는 내년 이후 2년간 집중적으로 도래하는 국채 만기 분산을 위해 2003년 만기 도래하는 국채의 일부를 7월중 8,000억원 한도에서 국채 전물 딜러를 통해 매입, 소각한다고 밝혔다. 환매 입찰은 오는 7월 16일이며 환매대금은 7월 29일 지급한다. 7월 4일에는 국고 3년물이 4,300억원 국고 2002-7호로 신규 발행된다. 또 10일에는 국고 5년물 5,000억원이 국고 2002-8호로, 18일에는 국고 10년물 5,000억원어치가 국고 2002-9호로 각각 발행된다. 외형채는 5년물로 7,000억원이 외평2002-3호로 신규 발행된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