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가 9백54만주(발행주식의 4.99%)의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한다. 담배인삼공사는 26일 공시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9월29일까지 자사주 9백54만9천4백주를 취득해 소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인 정리금융공사가 보유중인 물량이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7월중 시간외 대량거래를 통해 매입한 뒤 즉시 소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 매입소각으로 기존 주주들이 가진 주식의 가치가 5% 가량 올라가는 만큼 긍정적이지만 교환사채 등으로 인한 잠재적인 물량부담이 커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담배인삼공사는 국책은행 보유물량 2천6백33만주를 대상으로 한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과 관련,다음달 1일부터 뉴욕 런던 등지에서 로드쇼를 진행하며 가격은 다음달 11일 결정할 예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