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조회공시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코스닥시장 조회공시 요구건수는 모두 168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119건보다 41% 증가했다. 요구대상 법인수는 134개사로 증권투자회사를 제외한 등록법인 791사의 16.9%가 1회 이상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중 26개사가 두 번 이상의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으며 옵셔널벤처스, 서울전자통신, 3R 등은 4번의 조회공시를 요구받아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조회공시 요구 168건 중 주가급변으로 인한 조회공시 요구는 24건으로 14.3%를 차지했다. 공급계약, M&A 등 보도 및 풍문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는 144건, 85.7%를 나타냈다. 주가급변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내용에 대한 답변에서 ‘특이사항 없음’의 비중이 62.5%로 지난 2000년 상반기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 및 풍문에 대한 ‘사실무근’ 답변비중은 11.1%로 지난해 하반기 12.5%에 비해 소폭 줄었다. 또 상반기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특이사항 없음’이나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한 168건 중 불성실 공시로 제재를 받은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