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종목 조회공시중 주가급변동과 관련된 공시는 비율이 하락한 반면 보도나 풍문 관련 조회공시의 경우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반기별 조회공시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조회공시중 주가급변으로 인한 조회공시 비율은 2000년 상반기 48.0%, 하반기 22.8%,2001년 상반기 27.4%, 하반기 12.6%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올 상반기중 주가급변에 따른 조회공시비율은 14.3%로 작년 하반기보다는 조금높아졌으나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보도와 풍문에 따른 조회공시 비율은 2000년 상반기 52.0%, 하반기 77.2%,2001년 상반기 72.6%, 하반기 87.4%, 2002년 상반기 85.7% 등으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중 보도와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중에는 공급계약이 26.2%(44건)를 차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수.합병(M&A) 17.9%(30건), 자본잠식,감사의견 8.3%(14건), 액면변경.외자유치 각 6.5%(11건), 증자 4.8%(8건), 자사주 1.8%(3건), 기타 13.7%(23건) 등 순이었다. 또 조회공시 건수는 올해 상반기 168건으로 작년 하반기 119건에 비해서는 늘어났으나 2000년 상반기의 306건에 비해서는 크게 못미쳤다. 올 상반기중에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기업은 134개사(16.9%)였으며 이중 옵셔널벤처스, 서울전자통신, 3R 등은 가장 많은 4회 조회공시요구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