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고객들에게 투자모델로 제시한 포트폴리오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6일 증권조사사이트인 와와스톡(www.wawastock.com)에 따르면 31개 증권회사들이 추천한 포트폴리오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25일 현재 마이너스 3.4∼19.5%를 나타냈다. 증권회사별로 보면 브릿지증권이 마이너스 19.5%로 가장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모두 8개종목을 포트폴리오 모델로 구성한 브릿지증권은 동양제과로 2.9%의 수익률을 냈을 뿐 파인디앤씨(-45.0%), 영우통신(-32.6%), 제일약품(-27.5%), 코오롱건설(-23.4%), 에스엠(-17.5%), 평화정공(-11.1%) 등으로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신영증권이 마이너스 18.9%로 그 뒤를 이었고 신한증권(중장기 추천종목) -18.4%, 메리츠증권 -16.1%, SK증권 -15.8%, 미래에셋증권 -14.5%, KGI증권 -11.4%, 키움닷컴증권(중장기 추천종목) -1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투신증권(-3.4%)과 서울증권(-3.8%), 신흥증권(-4.0%), 대한투신증권(-4.7%), 대신증권(-4.9%), 부국증권(-5.6%), 동원증권(-5.7%), 우리증권(-5.9%) 한국투신증권(-5.9%) 등은 비교적 선전했다. 이처럼 전체 증권회사들의 포트폴리오 종목들이 저조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정국면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