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 하락한 755.92에 마감됐다. 5주 연속 하락세를 탔던 미국시장이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778선까지 올랐으나 개인의 경계매물과 일부 기관투자자의 손절매 물량이 쏟아지는 바람에 780선 돌파에 실패했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선물이 약세를 보인 데다 개인이 매도강도를 높이면서 750선까지 되밀렸다. 지난 19일부터 3일 연속 5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개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5백억원 어치 이상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1천4백여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증권과 투신을 제외한 은행, 보험, 종금 등이 순매도를 보여 기관전체는 39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다소 늘었으나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증권, 기계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실적이 좋은 철강, 금속을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전자는 34만원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34만원 아래로 되밀렸다.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도 소폭 하락했다. 포스코와 국민은행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지분 6%이상을 사들여 2대주주로 떠오른 LGEI는 12%이상 급등했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선 이날도 거래부진이 계속되며 삼성전자 22계약이 거래되는데 그쳤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