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여전히 낮게 평가돼 있기 때문에 아시아 신흥시장중에서도 가장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 이창호 애널리스트는 25일 "아시아 신흥시장은 올들어 높은 상승세를보였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아직도 저평가돼있다"면서 "특히 국내 증시는 펀더멘털상 저평가된 상태에서 MSCI 선진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예상실적 PER(주가수익비율)는 7.5배로 영국(22배)과 일본(20.8배)은 물론 태국의 9.5배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준"이라면서 "또한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국가보다도 낮게 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 경제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6%대로 예상되고 있기때문에 아시아 신흥국가중에서 가장 높다"면서 "따라서 국제 투자자금이 우선적으로국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국내 증시가 MCSI지수에서 선진국시장으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아주 긍정적"이라면서 "MSCI선진국 지수로의 편입이 증시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MCSI 선진국 지수로 분류된다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시가총액 상위사인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POSCO, LG전자,현대차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