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의 교환사채(EB) 발행규모가 2천7백76만주(4천9백47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담배인삼공사는 25일 하룻동안 주간사 증권사(삼성 LG 현대 동원증권)를 통해 EB 청약을 받는다. 24일 담배인삼공사는 매각되는 EB 발행물량이 당초 예정됐던 1천4백80만주에 공모주 미청약물량 1천2백96만주를 더한 물량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반투자자에게 7백77만주,기관 및 법인에 1천8백15만주 규모가 배정됐다. 또 1백83만주 규모는 공모주를 청약한 일반 및 기관투자가에 우선 배정됐다. EB 가격은 공모주 가격에 10%를 더한 1만7천8백20원이다. 표면이자율은 3.0%,만기이자율은 5.7%이며 만기는 3년 후인 2005년 6월29일이다. EB를 받은 투자자는 오는 7월29일부터 주식으로 교환을 신청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EB의 경우 만기보장수익률이 5.7%에 달할 정도로 조건이 좋다"며 "공모주와는 달리 시장에서 무난히 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담배인삼공사는 이날 시간외 대량거래를 통해 교환사채로 발행할 2천7백76만주를 국책은행으로부터 사들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