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포스코 등 10개 상장사가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중간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는 26일까지 해당종목을 사들여야 한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공시한 12월결산 상장사는 삼성전자 포스코 화인케미칼 한독약품 신흥 한국포리올 한국쉘석유 한국단자 삼성SDI WISCOM 등 10개사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전자 삼성SDI 포스코 한국쉘석유 신흥 등 5개사는 3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화인케미칼과 한국포리올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12월 결산법인의 중간 배당은 오는 30일까지 주주명부에 오른 주주에게만 지급되기 때문에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가 올해 상장사의 중간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상장사 6백70사 중 1백35사(20.15%)가 중간배당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결산법인이 1백16사,9월결산 2사,6월결산 2사,3월결산이 15사였다. 이중 실제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12월결산 기업의 수는 2000년 7개,2001년 8개,올해 10개로 3년 연속 늘어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