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급락하며 장중 64선이 깨졌다. 지난주말까지 미국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사흘과 나흘째 속락하면서 미국발 금융위기 충격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시장관계자들은 가격메리트로 섣부른 매수에 가담하기 보다는 미국시장 안정과 바닥확인후 대응을 권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9분 현재 64.01로 전거래일보다 1.80포인트, 2.74% 내렸다. 장중 64선을 살짝 깬 뒤 반등을 시도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내렸고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이 3~4% 내려 낙폭이 크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순매도 규모는 크지 않다. 개인이 소폭 순매수를 나타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거래소 760선과 함깨 코스닥 64선 지지 확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저점 확신은 안된다"며 "외국인 매도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급락가능성은 적지만 오늘밤 미국시장 흐름과 바닥을 확인후 매입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이격도가 벌어지는 등 단기적으로 낙폭과대 측면에서 기술적 반등은 기대되나 아직 바닥을 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