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70선이 붕괴되며 약세 국면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64선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이 지난 금요일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부진 경고로 약세를 보이는 등 해외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121대로 급락하며 7개월중 최저치를 기록, 국내 시장에서도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주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가,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6월 마지막주 첫 거래일을 맞은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766.53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12.00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4.45으로 1.36포인트 내렸다. 코스피선물 9월물은 96.90으로 1.40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5대의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소폭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위주로 순매수를 보이면서 낙폭을 저지하고 있다. 개인은 167억원을 순매도,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 21일 현재 고객예탁금이 9조7,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고 투신사 주식형 펀드 역시 9조2,000억원 수준에서 답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체력이 강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33만원대로 하락하고 SK텔레콤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상장되면서 상승하고 국민은행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담배인삼공사가 공모실패에도 불구하고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국순당, 모디어, 유일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휴맥스가 4% 이상 급락하고, 하나로통신과 새롬기술도 3% 이상 떨어졌다. 거래소에서 525개, 코스닥에서 550개 등 두 시장 모두 하락종목이 넘치며 상승종목을 압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