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생산성을 의미하는 1인당 영업이익은 동원증권이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증권업협회와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20개 증권사의 2001회계연도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평균 3천564만원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직원수 1천354명)은 주식약정고 순위가 주요 증권사에 뒤지는 7위에그쳤지만 1인당 영업이익은 1억4천548만원으로 최고의 생산성을 과시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1천293명)의 1인당 영업이익은 8천940만원이었으며 신영증권(629명)은 8천861만원, 키움닷컴증권(172명) 6천210만원, 미래에셋증권(561명) 6천9만원의 순이었다. 이에비해 주식 약정고와 시장 점유율 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5대 증권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은 각각 4천503만원과 5천465만원, 현대증권은 5천164만원이었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와의 격차는 컸다.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105명)은 6억8천935만원, CSFB증권 서울지점(67명)은 무려 15억166만원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