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의 자선욕구를 자극하라'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수수료의 일부를 불우이웃 등에 기부하는방법으로 고객의 자선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벌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 대축제' 행사를 마련하고 오는10월말까지 신규 온라인고객이 지정하는 단체에 주식.선물.옵션 거래수수료의 10%를적립해 전달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적립금은 국가유공자와 독도사랑 후원, 불우이웃과 북한어린이 돕기, 대학발전기금 등 다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투신증권은 판매수익금의 10%를 모아 재난 구조활동중에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가족을 지원하는 `한마음 119펀드'(채권형 펀드)를 판매.운영하고 있다. 현대투신증권은 지난달 수익금 7천만원을 모아 소방공제조합에 전달했다. 대우증권도 금융상품의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불우노인.아동.장애인를 돕는데 사용하는 `삼천사(三天使) 페스티벌'을 최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판매잔고가 `1004(천사)억원'을 돌파할 때마다 불우노인.아동.장애인등 세곳에 1천4만원씩 총 3천12만원을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달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들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어려운 이웃도 돕고 기업 이미지도 높이는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