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콘텐츠 배급업체인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MI)이 인터넷포털 심마니를 흡수 합병한다. DMI(대표 노순석)는 심마니(대표 손승현)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심마니는 합병 후 해산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DMI는 합병 전에 자본금(6백억원)을 47억4천1백95만원으로 감자하고 주당 5천원인 액면가를 5백원으로 액면분할키로 했다. DMI와 심마니는 오는 8월7일 합병 결의를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합병예정일은 9월10일이다. 합병 후 천리안 조직도 통합해 CSD로 법인 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DMI와 심마니는 구체적인 합병조건과 방식,합병 이후의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 DMI측은 "구조조정을 통해 우수 사업모델로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합병배경을 설명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