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한국을 방문,한국경제가 미국과 차별화(디커플링)되고 있다고 설파한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그가 "올 하반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확률이 40%"라며 올해 미국경제가 '더블딥'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한국 방문중에도 미국이 속병을 앓고 있으나 한국은 내실을 다지고 있어 재평가받을 만하다고 치켜세웠다.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보면서 경제의 디커플링 현상이 굳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렇지만 경제에 국경은 따로 없는 법.'나홀로' 성장은 뜬금없는 바람일 수 있다. 미국경제의 힘 빠진 기관차가 세계경제를 '시계 제로'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