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물 재무부채권 금리가 테러 공포 확산, 주가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 최근의 과매수 상태에 대한 부담 등으로 매도세도 만만치 않아 단기물 금리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오후 5시 현재(현지시각)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40%를,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4.77%를 기록했다. 반면 2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2.89%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올랐으며 5년 만기물 수익률은 4.05%로 전날과 변함 없었다. 테러리스트가 연료탱크 트럭을 이용해 미국 안팎에서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에 태러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FBI가 경고한 데 따라 안전자산인 재무부채권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이날 주식시장도 사흘째 급락해 금리 하락을 도왔다. 다우지수는 1.89%, 나스닥지수는 1.63% 하락했다. 한편 달러화는 약세를 거듭,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0엔대로 추락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한때 120.87엔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좁혀 전날 종가보다 2.08엔이나 하락한 121.40엔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