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 미국 메이저 증권사들의 순익이 대부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골드만삭스 증권에 따르면 지난달말로 끝난 회계기준 2.4분기 순이익은 5억6천3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달(5억7천700만달러)에 비해 3% 감소했으며호황기였던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무려 3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기간 매출도 7억6천2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7억9천200만달러)와 전분기(8억9천3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으며 특히 기업인수합병 부문의 매출이 3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앞서 리먼브러더스 증권도 지난 17일 실적발표를 통해 2.4분기 순익이 2억9천600만달러로 지난해(4억3천만달러)보다 무려 31%나 감소해 4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했했다고 밝혔으며 모건스탠리로 7억9천7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9억3천만달러)에 비해 14%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어스턴스는 같은기간 2억300만달러의 순익을 거둬 지난해(1억6천950만달러)에 비해 20%나 증가했다고 밝혀 유일하게 실적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