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1일 미국 법무성이 삼성전자[05930]의 현지법인인 SSI와 하이닉스 현지법인 HAS의 독점금지 위반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나섰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그 근거로 우선 D-램 등 메모리업계는 생산자와 수요자가 제한돼있기는 하지만 공급업체간에는 경쟁적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독점금지 위반에해당되지 않는 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함께 수급측면에서 생산능력이나 수요량에 따른 상대매매방식에 따라 거래가 발생하고 수요자나 생산자는 상대방의 수요 규모나 생산원가를 추정할 수 있기때문에 가격담합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미국 법무성이 설령 이번 조사에서 독점금지 위반행위를 입증한다고 하더라도 업체들의 출하량을 크게 변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실적과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