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비수기와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 좋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국내 주요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이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10조7백43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2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2조5백49억원)과 순이익(1조8천9백82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백42.5%와 1백13.7%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의 영업이익(2조9백79억원)과 순이익(1조9천53억원)보다는 약간 줄어든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7천4백10억원)과 순이익(4천3백90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68.7%와 88.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원화강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는 물론 지난 1분기보다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분기보다 37.5%와 50.7%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는 매출(4조8천6백56억)과 순이익(3천98억원)이 1분기에 비해 3.6%와 40.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실적도 1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