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발표로 촉발된 휴맥스 주가 폭락세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20일 휴맥스 주가는 전날보다 0.35% 하락한 2만8천6백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4% 이상 상승하며 3만원대 진입을 시도하는 등 회복양상이 뚜렷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휴맥스가 7일(거래일기준)동안 34%이상 급락해 주가가 너무 많이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 중심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 애널리스트들도 나타나고 있다. 굿모닝증권의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실적악화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하면서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인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전체 추정 실적을 근거로 할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로 해외 동종업계 평균 PER(13.5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