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보합권에 올라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53포인트, 0.20% 낮은 774.84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종합지수는 장 초반 764까지 떨어진 이후 꾸준히 저점을 높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요일 뉴욕증시가 급락했으나 전날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와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외국인의 대량 매물을 흡수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주가가 단기 과매도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뉴욕증시 불안정과 그에 따른 외국인 매물 확대를 감안할 때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급락세를 이으면서도 34만원선을 사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 LG전자, 신한지주, 삼성전기 등도 낙폭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SK텔레콤, KT,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LG카드 등이 상승하며 반등을 지원했다. 반면 기술주 실적 악화로 IT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짙어진 코스닥시장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하향 곡선을 그리며 전날보다 0.70포인트, 1.06% 내린 65.56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