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의 분기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치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와 주가가 급등했다. 18일 오라클은 5월 31일로 끝나는 4회계분기의 순익이 6억5,590만달러, 주당 12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의 8억5,490만달러, 주당 15센트에 비해 23.2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 손익을 제할 경우 오라클은 순익은 주당 14센트로,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센트를 상회했다. 이 기간 동안 매출은 27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오라클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24억달러∼27억5,000만달 수준으로 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보다는 양호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2.93%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12.8% 급등했다. 오라클은 6월부터 시작된 1회계분기 순익은 주당 6∼7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은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9센트의 순익을 올렸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