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새한은 조직 및 사업개편을 단행,환경관련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새한은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필터 포장재 등 환경소재 부문을 전담하는 환경소재사업부를 신설했다. 이와 관련해 새한은 환경친화형 멤브레인필터 소재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생수 등 가정용 중심에서 반도체 제약 등 산업용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한은 이와 함께 9개 사업본부를 4개로 통합하고 임원의 3분의1을 감축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한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70개의 팀을 55개로 통폐합했고 전략기획실과 경영지원실을 통합해 강력한 구조조정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한 영업력 제고를 위해 대표이사의 권한을 사업본부장에게 대폭 넘겨 사업본부장 중심의 조직을 강화하고 구미공장과 경산공장을 총괄하는 생산본부장을 신설,생산과 기술부문의 통합 운영을 통한 효율성과 시너지효과를 얻도록 했다. 한편 채권단 관계자는 "새한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6월말까지 결정하겠다"며 "구미공장의 재매각이나 출자전환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