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의류업체 데코와 이 회사에서 분할된 홈인테리어 용품업체 룸앤데코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룸앤데코가 깐깐해진 코스닥 재등록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데코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조정이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7일 새로 등록된 룸앤데코는 첫날에 이어 18일에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에따라 룸앤데코 주가는 최초 평가금액(2천9백48원)의 2배가 훨씬 넘는 6천6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방 및 인테리어 용품의 시장 성장성이 괜찮은데다 코스닥 심사도 바로 통과해 기업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했다. 모기업인 데코의 주가 상승을 더욱 가파르다. 이달초 4천원대로 주저앉았던 주가가 이후 9일(거래일 기준)동안 하루를 빼고는 모두 상승,18일 6천3백원까지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25%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룸앤데코의 분할로 구조조정에 성공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