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보유한 국제상사 지분과 채권이 19일 공개입찰에 부쳐진다. 또 매각을 추진중인 국제종합건설은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국제상사 지분 11.5%와 채권 2천2백4억원어치에 대해 19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보유 지분 2백24만주(1백12억원어치)를 일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매각대상 채권은 정리담보권(1천94억원),정리채권(5백10억원),전환사채(6백억원) 등으로 여기엔 국제센터 빌딩도 포함돼 있다. 국제종합건설도 이번주 내에 새로운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주간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평가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19일이나 20일께 1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국제종건이 금융권에 지고 있는 채무 4백63억원 가운데 일부는 탕감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무역 채권금융회사들은 지난 1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무담보 채권자의 채무재조정규모 및 감자비율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에서 대주주 및 소액주주의 지분을 균등하게 6.25대 1의 비율로 감자(자본금 줄임)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일부 은행에서 대주주의 부실책임을 강력히 주장,대주주 지분 완전감자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