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본텍과의 합병 포기가 주당가치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LG증권은 그러나 합병 포기에 따라 전장부품사업 진출 전략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증권은 합병 포기로 수정되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수정 전에 비해 각각 2.1%, 1.9% 감소에 그치는 등 합병을 가정한 기존 예상실적과 합병 포기를 반영해 수정한 예상실적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합병을 가정했을 경우보다 발행주식수가 300만주 적기 때문. 합병 시보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하지만 발행주식수도 감소하기 때문에 주당가치 감소분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