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한국지수내 종목구성이 바뀌면서 비중이 확대되는 삼성전자와 신규편입되는 신세계우선주B 하나은행 현대모비스 한미은행 대한항공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조흥은행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동주식수(Free Float) 기준으로 새롭게 조정된 FTSE지수가 오는 21일 장 종료와 함께 발효된다. UBS워버그증권은 FTSE 지수조정에 따라 FTSE 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내 한국의 비중이 14.8%에서 15.4%로 증가하면서 국내 증시에 4억2천3백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FTSE 전세계지수에서의 한국비중은 0.7%에서 0.8%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FTSE지수는 주로 유럽계 펀드가 포트폴리오(투자종목)를 짤때 참고하는 투자지표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지수와 함께 2대 지수로 꼽힌다. 종목별로는 FTSE 한국지수내 비중이 가장 커지는 삼성전자 보통주(비중증가율 2.34%)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삼성전자 우선주는 지수에서 탈락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