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의 빚보증 규모가 작년보다 소폭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닥 등록업체의 채무보증규모는 1천4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계열사,자회사,관계회사에 대한 빚보증액은 1천341억원으로 작년 1천300억원과 비슷했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위해 서준 채무보증금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80억원보다 조금 늘었다. 업종별 채무보증액은 유통서비스업이 50억원으로 361% 급증했고 제조업은 169%늘어난 612억원이었다. 반면 정보통신(IT)업은 33% 감소한 76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하림이 원산오리에 143억원을 보증해 가장 많았고 도드람B&F(140억원), 한빛아이앤비(100억원), 인투스(92억원), 핸디소프트(76억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