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TFT-LCD용 포토마스크 전문제조 업체인 피케이엘은 올 1·4분기(1∼3월) 2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됐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백60억원,영업이익은 1천1백% 이상 늘어난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공시가 늦어진 것은 올해부터 결산기가 12월에서 10월 말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가 침체된 데다 TFT-LCD용 포토마스크의 수율도 낮아 지난해 1·4분기 7억원의 적자를 냈다"며 "지난해 3·4분기부터 영업여건이 급속히 회복돼 올 들어선 매출과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상변이마스크(PSM)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해 수익성 개선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