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설립된 건축자재 유통 및 설비기자재 제조업체다.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자재중 마감재인 타일 가스보일러 씽크대 등을 직접 판매하거나 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급배수 냉난방설비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 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파이프 임가공 공법은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됐다. 회사측은 "매출 대부분이 상품 매출인 만큼 재고 부담이 없어 경쟁사보다 경기변동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3% 감소한 2백2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에 힘입어 40.6% 증가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간사인 키움닷컴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5.8% 늘어난 2백6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9억원과 20억원으로 예상됐다. 주요 거래처가 대구.경북지역 건설업체에 편중돼 있고 영업실적이 주택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투자위험 요소로 꼽혔다. 향후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이 경우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공모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박철웅씨 등 특수관계인 5명이 62.7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