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이 모처럼만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굿모닝증권은 전거래일보다 2.52% 오른 5천700원으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한때 5천97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7.01% 오른 5천950원에 마감했다. 이날의 상승폭은 지난 4월8일의 9.66%이후 최대다. 증권업종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굿모닝증권이 유일하게 7%대의 급등세를 나타낸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굿모닝증권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도기권 사장이 해외 IR(기업설명회)에 직접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시각이 좋아진데다 향후 합병회사인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대투신증권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굿모닝증권이 신한지주의 자회사로 들어가게 되면 고객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합병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장기적인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