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등록기업의 특허취득 공시건수가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주가상승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등록기업의 특허공시건수는 188건으로 작년동기의 76건에 비해 147.37%(112건) 늘어났다. 이는 작년 전체 특허공시건수 205건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허 공시 상위사를 보면 바이오스페이스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씨앤에스8건, 아규텍반도체 7건, 나리지*온과 다산씨앤드아이, 동양반도체, 실리콘테크, 지엠피 각 5건, 도원텔레콤과 삼진, 서화정보통신,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알 각 4건 등이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가는 지난 12일 현재 작년 12월28일과 대비 모두 하락해특허가 주가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스페이스는 12일 3천290원으로 작년말의 3천760원에 비해 12.50%(470원)하락했고 씨앤에스과 아큐텍반도체도 각각 24.58%, 20.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특허가 곧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기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특허가 무형자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기업에 호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