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지수를 보면 향후 시장이 보인다.'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12일 종합주가지수가 장막판 급반등에 성공,820선을 회복했다. 선물시장도 콘탱고로 마감,만기일 이후 프로그램매물 출회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8년 지수 300선이 무너지며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6월과 9월 더블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당일 지수는 각각 4포인트,8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9·11'테러발생 이틀 뒤 더블위칭데이에는 더욱 극적인 움직임이 벌어졌다. 테러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투매가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가 12% 이상 폭락했다. 하지만 9월13일 만기일에는 예상을 뒤엎고 지수가 24포인트 급반등,이후 6개월 연속 양봉을 그리며 상승랠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