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가 12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5번만에 통과했다. 카지노업체가 심사를 통과한 것은 강원랜드에 이어 두번째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99년 10월8일이후 4차례 심사를 청구, 코스닥 진입을 위해 문을 두드렸으나 재심의나 보류판정을 받거나 자진철회 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코스닥위원회는 그동안 99년 12월8일 재심의 판정을 하고 이어 같은달 22일과 2000년 9월27일 두차례 보류 판정을 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 파라다이스는 2001년 11월12일에는 심사청구를 앞두고 자진철회했다. 그동안 계열사 지급보증, 대여금 등이 문제가 됐으며 '도박업종'이기 때문에 국민정서상의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업계의 대부인 전락원씨외 17인이 83.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2001년 매출 2천191억원과 당기순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