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국채 선물은 9월물 거래가 늘며 매도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6월물은 만기를 4영업일 앞두고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9월물은 만기까지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매도 롤오버가 이뤄졌다. 1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6.08%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104.16에 거래됐다. 6월물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104.81을 가리켰다. 현재 거래량은 9월물이 2만4,196계약으로 6월물 1만4,351계약을 앞질렀다. 주식시장도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어 채권시장에 모멘텀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채권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재무부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국내 수입물가의 하락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것으로 봐서 금리의 하락은 힘들다고 보고 있다. 한화증권의 오동훈 연구원은 "현재가 금리 바닥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앞으로 추가 하락시 매도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