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200에 신규 편입될 대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이후 KOSPI200 정기변경을 통해 신규 편입된기업 40곳의 평균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변경발표일과 변경일사이 2.5%의 시장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이들 종목의 시장초과수익률은 변경일이후 1개월에는 6.4%를, 변경일∼2개월 6.5%, 변경일∼3개월에는 7.5%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전체 상장기업중 시가총액비중이 0.1%이상인 대형주의 시장초과수익률은변경발표일∼변경일 6.0%, 변경일∼1개월 6.5%, 변경일∼2개월 9.7% 등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인 인덱스바스켓(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수십개 내외만 편입해 운용하는 펀드)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올해처럼 KOSPI200지수 신규 종목에 시가총액이 많은 대기업이 다수 편입됐을경우에는 그만큼 인덱스 바스켓의 조정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영무 연구원은 "파생금융 상품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서프로그램 매매와 인덱스 펀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KOSPI200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 특히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4일부터 KOSPI 200에 신규 편입될 주요 종목은 LG전자와 LG카드, LG화학,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두산중공업, 쌍용차, LG생활건강, 대우종합기계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