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본격적인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제지업종이 제품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과거 92년 3/4분기와 98년 4/4분기 경기회복과 함께 시작된 주가상승기에 석유화학, 시멘트 등 소재 관련주가 맨 먼저 바닥을 탈출했다며 최근 조정기는 매수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재 관련주는 경기 회복기에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고 주가 상승폭도 커 향후 증시 상승은 이익개선에 따른 탄력성이 가장 높은 소재 관련주가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철강업종은 지난 1/4분기 실적으로 이미 바닥을 확인했으며 향후 가격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POSCO, INI스틸, 한국철강, 세아제강 등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꼽았다. 석유화학업종은 오는 3/4분기 제품가격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호남석유가 업체 중 가장 큰 이익이 예상되고 LG화학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멘트업종은 이달 중 가격 인상이 단행되면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지업종은 지난 1/4분기 사상최대 실적에 이어 하반기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제지, 신무림제지, 한솔제지 등이 유망하다고 봤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