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12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KT[30200]와 코스닥등록업체인 하나로통신[33630]에 대한 투자의견을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KT의 월평균 초고속 인터넷 순증 가입자수는 지난해 하반기 13만명이었으나 올해 1∼5월에는 8만명으로 감소했다"면서 "이는 올해 1∼2월 불량가입자를 대대적으로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KT가 민영화를 완료하면서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가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 초고속인터넷 부문이 이익회수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가입자 증가세는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로통신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세가 여전히 양호하기 때문에 연말 가입자 전망치와 실적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