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 협상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1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서울은행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국내외 40여곳에 서울은행의 매각 제안서를 보낸 결과 여러 곳에서 보다 구체적인 경영현황 등을 보내 달라는 회신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회신을 보낸 기업이나 은행 등에 비밀유지 각서를 받고 서울은행의 경영현황과 재무제표 등이 담긴 인수 제안서(Information Memorandum, IM)를 발송할 계획이다. 인수제안서는 해외로도 발송될 예정이어서 해외 투자은행들이 인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일 곳이 더 나타날 수 있는만큼 좀더 기다릴 것"이라면서 "원활한 협상을 위해 IM을 몇곳에 보낼 지는 밝힐 수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 및 은행이 IM에 대해 인수제안을 해올 경우 심사 과정을거쳐 협상 대상을 추린후 서울은행에 대한 실사를 벌이는 등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8월에 서울은행 매각을 놓고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