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11일 PCB 제조업체인 휴닉스의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세 단계나 내렸다. 한신정은 "휴닉스는 단면PCB 양면PCB 등 저수익 제품군 위주로 매출이 구성돼 전반적인 수익구조가 취약하다"며 "최근 특수MLB에 대규모로 투자했지만 이 제품의 매출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고 오히려 저수율에 따른 원부재료비 상승과 재고자산 진부화 등으로 수익성이 더욱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한신정은 "휴닉스의 주력 제품군의 영업현금 창출능력이 취약하고 신규 제품의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장·단기 차입금 증가로 재무구조도 불안정해졌다"고 분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