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나스닥 등 해외증시 상장을 적극 지원한다. 금감원은 11일 증권예탁원 등과 함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나 1억달러 규모의 정보통신부 나스닥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나스닥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중소기업청에 비상장.비등록법인 중 기술력이 뛰어나 해외 증시에 올릴 수 있는 업체를 추천해 달라고 의뢰키로 했다. 또 국내에서 증권을 발행한 외국기업과 해외 증시에 상장된 국내기업이 국제공시 기준을 함께 이용토록 허용할 방침이다. 해외증시 상장업체가 국내증시 상장을 원하면 상장특례를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해외 증시와의 교차상장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증권예탁원은 이와는 별도로 일본 독일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 등과 증권결제시스템을 연계, 국내 기업이 빨리 상장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