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디아이 관계자는 11일 "삼성전자가 4조7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하반기에 집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4분기나 돼야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납품은 위험요인이 있어 되도록 자제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수주와 납품, 매출 발생의 순서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아이는 이와는 상관없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0∼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