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현재 무역수지가 지난해나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을 유지했다. 11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한 35억3,400만달러, 수입은 11.4% 는 37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수출은 두달 내리 증가세를 보이며 7.8% 증가했으며 수입은 10.1% 늘었다. 무역수지도 2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올 들어 최대인 16억2,4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2억2,1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5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600만달러나 5억5,600만달러 적자보다 약간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월초라는 시점이라 수출입 증가율에 대한 평가를 논하긴 이르다"며 "환율과도 일정부분 연관돼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6월 1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668억1,600만달러, 수입은 2.4% 준 627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1억8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억1,300만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가리켰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경공업 분야의 수출 회복 지연이 예상되고 지방선거·월드컵 등 조업에 불리한 요인이 있다"며 "6월중 수출은 4, 5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수출은 미국 등 세계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작년 하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두 자릿수 증가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