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횡보하고 있다. 1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낮은 71.14로 출발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전 9시51분 현재 0.14포인트 떨어진 71.11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7일째 '사자'에 나서 2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나서 40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정보기기.반도체.음식료담배.화학.제약.비금속.건설.금융은 올랐고 나머지는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0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67개로 상승과 하락종목수가 비슷했다. 시가총액상위사로는 국민카드가 0.20% 올랐고 강원랜드 1.47%, 하나로통신 1.15%, 휴맥스 0.34%, LG홈쇼핑 2.98%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KTF는 1.05% 떨어졌고 기업은행 0.49%, 아시아나항공 2.05%, LG텔레콤 0.87%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무학은 대선주조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올랐고 신보캐피탈.호스텍글로벌.아세아조인트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주가가 크게 오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떨어지지도 않고 있다"면서 "이는 코스닥시장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