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럽증시는 장초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기록했으나 오후장들어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지난주말보다 0.16% 상승한 4,928.20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0.12% 오른채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DAX 지수는 20.92포인트(0.45%) 떨어진 4,589.2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지난주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기술주 및 통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인피니온 등 반도체주들은 지난주 인텔의 매출전망치 하향조정으로 급락한뒤 반등에 성공했다. 또 세계최대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도 JP모건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소식에 힘입어 2.2% 상승했으며 경쟁업체인 스웨덴 에릭슨도 1.5%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밖에 통신주들 가운데서는 세계최대의 통신사업자인 영국의 보다폰과 프랑스의 오렌지가 각각 2.1%와 1.6%의 주가상승을 기록했으나 프랑스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주가가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